싸이월드나 네이버 블로그를 직접 쓰진 않지만, 지인들 혹은 관심 분야의 정보를 얻기 위해 Read Only의 신분으로는 자주 들어가서 놀곤 하는데...
일하는 곳에서의 PC 상황은 아직도 열악하기만 하여 17인치 모니터를 최대 해상도로 세팅해서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 지경의 해상도에서 보여지는 유료글꼴은 그야말로 안그래도 글자 사이에 달뜨고, 해뜨고, 비내려서 정신 사나운데, '이걸 읽으라는거냐 말라는거냐' 싶은 생각에 욱! 하는 경우가 참 많다.
비단, 모니터의 크기 뿐만이 아니라, 제 아무리 드넓은 모니터에서도 최대 해상도를 쓰는 버릇 때문에 화면상의 글씨는 언제나 작고, 가독성은 지옥일 수 밖에 없다.
여고생 취향으로 데코레이션 된 유치찬란 유료글꼴로 쓰여진 사뭇 진지하거나 슬픈 블로그 포스팅은 뭐랄까...해병대 전투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마무리로 빽구두를 신은 것 같은 NG스러운 느낌이 팍팍 든다.
싸이도 그렇고, 네이버 블로그도 그렇고...
주인장이 유료글꼴을 구입해서 지정 해놓으면, 방문자는 얄짤없이 그 글꼴을 통해서만 포스트를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는 주인장의 유치한 글꼴 취향을 너무 나에게 강요하는 것 같아서 씁쓸할 때가 많다. (쓰고보니 글꼴뿐만 아니라 배경음도 해당 되는구나.)
개인적인 공간이니까...
라고 강하게 주장 한다면 뭐 할 말은 없지만, 개인적인 공간에 적는 그 글의 최종 목적이 '누군가에게 보여지기를 희망해서...' 라고 한다면, 읽는 사람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배려를 좀 해주는 것이 어떨지...
하긴...
웹표준화가 뭔지도 모르고, 지켜지지도 않는 나라에서 뭘 기대 하겠느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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